분노란?
분노는 정신적 고통이나 충격 이후에 부당함, 모멸감, 좌절감, 무력감 등이 지속적으로 빈번히 나타나는 부적응 반응의 형태로 격분 또는 울분이란 독특한 감정을 말합니다.
분노 예방법
- 평상시 깊게 호흡하는 연습을 합니다. 화를 다스리는 육체적 행동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. 특히 ‘걷기 명상’을 통해 감정의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.
- 목소리 톤을 높여서 이야기하다 보면 그 소리를 듣고 스스로 더 흥분하기 때문에 목소리 톤을 낮춰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.
- 화가 나려고 할 때 손등을 만지거나 손가락 사이를 주무르면 긴장을 해소해 화를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.
- 상대방에게 화를 내기 전에 노트에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적어보며 ‘나는 무엇에 화가 났는가?’, ‘화가 난 대상은 누구인가?’, ‘어느 정도의 화인가?’ 등에 대해 적어보면 도움이 됩니다. 화를 글로 표현하다 보면 불쾌한 감정을 발산시킬 수 있고, 자신이 왜 화가 났는지 그 감정을 차분하게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.
분노 대처하기
- 분노라는 감정과 거리를 두어야 합니다. 가장 흔하고 좋은 방법으로는 화가 났을 때 자신의 신체반응을 관찰하는 것입니다. 대개 화가 나면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박동이나 맥박이 빨라지며 근육에 힘이 들어갑니다. 이를 관찰하기만 해도 분노와 나를 떼어놓을 수 있으며, 거리를 두게 될 때 분노 조절이 가능합니다. 그 밖에 심호흡하기, 물 한 잔 마시기 등의 방법으로 신체 생리적 각성 상태를 진정시킵니다.
- 분노라는 감정 이면에 있는 다른 감정과 좌절된 욕구를 파악합니다. 우리는 단순히 짜증이 난다거나 화가 났다고만 생각할 수 있지만, 창피하거나 당황스럽거나 서운하거나 걱정하는 등의 감정이 생기면서 분노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때 무작정 화를 표출하기보다 어떠한 감정이 있는지를 알아차리게 되면 이를 분노가 아닌 말로 잘 표현할 수 있습니다.
- 파악한 감정은 I-message(나-전달법)로 표현하고, 불만이 있는 경우 부드럽게 부탁하듯 요청합니다. 우리는 대개 누군가에게 화를 낼 때 ‘나’로 시작하기보다는 ‘너’로 시작해 비난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편입니다. ‘너’로 시작하는 대화 방식은 대개 비판이나 힐난이 되기 쉬우며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해 갈등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
분노 조절이 어려운 친구를 도울 수 있는 TIP!
- 취중진담만큼이나 ‘화중(火中)진담’도 상대의 진심과 의도를 알게 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. 보통 화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본심을 말하게 됩니다. 그러니 일단 마음을 다잡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. 상대의 진심과 의도를 알게 되면 더욱 돈독한 인간관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.
- 화를 내는 상대는 초조한 마음에 정확히 뭘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면서 대책 없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이때 부드럽고, 다정하게 “지금 제가 이렇게 해드리면 되는 거죠?”라는 질문으로 감정을 다스리는 데 돕습니다. 단 전투적인 말투나 반발이나 경계를 부를 만한 질문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.